입법 공백 6년, 독일 가톨릭이 직접 만든 '조력사망 금지' 가이드라인
©디자인팀독일 가톨릭 교회가 산하 2만 5천여 시설 내에서 조력사망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지침을 내놨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가 조력사망 처벌 조항에 위헌 판결을 내린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입법 공백이 지속된 사이, 종교 기관이 스스로 '생명 수호 공간'으로서의 방어막을 친 것이다.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DBK)와 독일 카리타스연합(자선활동 기관)은 지난 6
네덜란드 정신질환 조력사망, 1년 새 60% 급증…'치료 불가능' 판단 논란 가열
©디자인팀조력사망(수동적 안락사, 조력자살, 조력존엄사)이 합법화된 네덜란드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한 조력사망(MAID)이 급증하며 국제 의료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죽음의 권리'가 확대되는 현상을 두고, 이것이 인도적 자비인지 치료의 포기인지를 묻는 윤리적 논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1~2건에서 219건으로…데이터가 보여주는 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조력사망(MAID)·안락사 찬반 쟁점 및 글로벌 동향 정리 자료 공개
©디자인팀 세계적 권위의 백과사전 브리태니커(Britannica)는 지난 16일, 조력사망(MAID)과 안락사의 개념, 찬반 논쟁의 핵심 쟁점, 그리고 전 세계적 법적 현황을 정리한 분석 자료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 자료는 조력사망을 둘러싼 의학적, 윤리적, 법적 시각을 체계적으로 나열하여 독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브
항공기 세운 ‘미안하다’ 유서 … 경찰, 스위스행 의심 60대 ‘조력사망’ 출국 저지
©DB조력사망을 목적으로 해외 출국을 시도하던 60대 남성이 항공기 이륙 직전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미 승객 탑승이 완료된 항공기의 이륙을 지연시키는 긴급 조치를 단행했으며, 해당 남성을 가족에게 인계했다.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폐섬유증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안락사를 목적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뉴욕주 조력사망 법안 통과, 180일 뒤 시행 ··· 美 11번째 조력 존엄사 허용 주 등극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 ©Governor Kathy Hochul SNS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는 지난 6일 뉴욕주 내 조력사망(조력존엄사·의사조력자살)를 합법화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법안 서명으로 뉴욕주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델라웨어, 하와이, 일리노이, 메인, 뉴저지, 뉴멕시코, 오리건,
스페인서 세계 최초 ‘조력사망 기증자’ 안면 이식 수술 성공
©Hospital Universitario Vall d'Hebron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 데브론 대학병원(Hospital Vall d'Hebron)이 세계 최초로 조력사망을 선택한 기증자의 얼굴 조직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수혜자인 카르메(Carmen, 60세) 씨는 지난 2024년 7월 카나리아 제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곤충에 물려
조력사망 국제 확산에 따른 보험업계 기준 재정립 논의 … '자살인가, 자연사인가'
©디자인팀 전 세계적으로 조력사망(조력자살, 조력존엄사)의 법적 정당성을 인정하는 입법적·사법적 판단이 확대됨에 따라, 사망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산업의 대응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조력사망을 ‘자살’로 볼 것인지, 혹은 기저질환에 의한 ‘자연사’로 볼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생명보험금 지급 논의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보험연구원 송윤아 연구위원과 김석영
'안락사특구', 근미래 일본의 죽음을 묻다… 제도화된 안락사 그린 영화
안락사특구 영화 예고편 캡쳐 ©일본 시네마투데이 유튜브안락사 법안이 가결된 일본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안락사 시설의 내부를 그린 영화 '안락사특구(安楽死特区)'가 지난 23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재택의로서 2,500명 이상을 임종까지 돌본 의사이자 작가 나가오 가즈히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인간의 존엄과 생사, 그리고 사랑을 다룬 영화
경구용 조력사망 후 장기 기증 첫 성공... "의사결정 절차 분리가 핵심"
조력사망 후 세계 최초로 장기를 기증한 카렌 던컨 씨(좌측) ©브로디 콕스 호주에서 경구용 약물을 복용해 조력사망(VAD)를 선택한 50대 여성이 신장과 폐 등 주요 장기를 기증했다. 이는 '주사 투여'가 아닌 '경구용 약물 자가 투여' 방식을 통한 조력사망 후 장기 기증이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사례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장기·조직 기증 조정기관(
캐나다 지난해 '의료조력사' 1만 6천여 건... 고립감 등 정서적 고통 사유 증가
캐나다 보건부가 발표한 '2025년 의료조력사 연례보고서(Medical Assistance In Dying Annual Report)' 캐나다 보건부가 발표한 '2025년 의료조력사 연례보고서(Medical Assistance In Dying Annual Report)'에 따르면, 2024년 의료조력사(MAID) 이용 건수는 총 16,499건으로 전년
"국가 책임은 '죽음 지원' 아닌 '생명 보호'" ...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세미나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와 공동으로 창립 28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죽음을 권리로 제도화하기 전에, 생명을 보호할 국가의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와 공동으로 창립 28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4회 SUFL(Stand Up Fo
"고통 앞의 자율성" vs "생명 주권 침해"… 기독교계, '조력존엄사' 두고 논쟁
©DB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조력존엄사법(의사조력자살 합법화)’을 두고 사회적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독교계 내부에서도 인간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과 생명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팽팽히 맞섰다. 한국기독교목회지원네트워크(이사장 지형은 목사)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기독교인이 바라보는 조력존엄사’ 세미
조력 사망 단체 '디그니타스' 설립자 루트비히 미넬리, 조력 사망으로 생 마감
스위스 조력 사망 지원 단체인 '디그니타스(Dignitas)'의 창립자 루트비히 미넬리(Ludwig Minelli) ©Dignitas 스위스 조력 사망 지원 단체인 '디그니타스(Dignitas)'의 창립자 루트비히 미넬리(Ludwig Minelli)가 93세 생일을 며칠 앞둔 지난달 29일 조력 사망으로 세상을 떠났다. 디그니타스 측은 성명을 통해 이
슬로베니아, 국민투표서 ‘조력 사망법’ 부결… 53% 반대로 시행 1년 유예
©디자인팀 슬로베니아 유권자들이 지난 23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말기 성인 환자의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을 53%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슬로베니아 선거 당국이 발표한 예비 결과에 따르면, 약 170만 명의 유권자 중 53%가 조력 사망 합법화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으며 찬성표는 47%에 그쳤다. 투표율은 40.9%로 집계되어 반대 투표의 유효 기준을
"상연이처럼 존엄하게" 원했는데... 한국인이 원하는 건 '조력 자살' 아닌 '평온한 임종'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의 한 장면 ©넷플릭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말기 암 환자인 상연(박지현 분)은 고통 속의 연명 대신 스위스로 떠나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길을 택한다. 친구 은중(김고은 분)의 배웅 속에 맞이한 그녀의 죽음은 시청자들에게 '존엄한 죽음(Well-dying)'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드라
조력존엄사법, 네덜란드 사례 ‘미끄러운 경사길’ 경고… “엄격한 절차도 결국 무너져”
지난 3일 의료윤리연구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의료윤리연구회 유튜브 채널 신효성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는 3일 열린 의료윤리연구회 토론회에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조력존엄사’ 법안이 실제로는 ‘의사조력자살’이며, 제도 도입 시 대상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신효성 교수는 이날 ‘대한민국 조력자살 법제화 논의에 대
우루과이 이어 아르헨티나도 ‘안락사 합법화’ 재점화
©디자인팀 우루과이가 지난달 15일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안락사와 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법안이 다시 발의되며 논의가 재점화됐다. 아르헨티나 언론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훌리오 코보스 하원의원은 최근 안락사 및 조력사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코보스 의원은 전 부통령 출신으로,
"진단서도, 가족 동의도 없었다"… 영국인 교사 죽음으로 본 스위스 조력사망의 그늘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 ‘페가소스(Pegasos)’ 홈페이지 캡쳐 스위스 조력사망 단체 ‘페가소스(Pegasos)’가 의학적 정당성이 불분명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력사망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영국인 교사 앨리스터 해밀턴(47) 씨가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해당 협회를 통해 생을 마감한 사실이 알려지며, 조력사망 제도의 윤리
"존엄사 법 신속한 결정 촉구"… 국회·헌재 향한 7.5km 시민 행진
‘존엄사 법률 입법촉구 걷기대회’ ©한국존엄사협회 한국존엄사협회는 지난 1일 ‘세계 죽을 권리의 날’을 맞아 조력존엄사 법제화를 촉구하는 ‘존엄사 법률 입법촉구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법조·의료 분야의 30여 개 단체가 참여하여 환자의 자기결정권과 존엄하게 삶을 마감할 권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11월 1일 ‘죽을 권리의 날’은
영국 성공회, “조력 자살 합법화, 취약계층에 ‘죽어야 할 의무’ 강요할 것” 경고
지난 19일 영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조력 사망 법안(Assisted Dying Bill)’에 대해 비판하는 요크 대주교 ©영국 성공회 스티븐 코트렐 요크 대주교가 영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조력 사망 법안(Assisted Dying Bill)’에 대해 사회의 근본적인 관계를 뒤흔들고 취약계층을 사지로 내모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영국 성공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