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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병문 씨, 목장 수리 중 추락 뇌사... 2명에 장기기증 2026-06-11 20: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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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병문 씨, 목장 수리 중 추락 뇌사... 2명에 장기기증

입력 2024.06.14 19:55 수정 2024.06.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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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우)를 기증하여 2명의 생명을 살린 故 이병문(62)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우)를 기증하여 2명의 생명을 살린 故 이병문(62)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6월 12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故 이병문(62)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씨는 6월 7일, 축사 지붕을 수리하던 중 떨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큰 슬픔에 빠졌지만, 평소 어려운 이웃을 늘 먼저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기증을 결심했다.

고인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우)를 기증하여 2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평군 청편면에서 60년 넘게 살아온 이 씨는 유쾌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늘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먼저 나서서 도왔고, 아들과 두 딸을 위해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 성실하고 자상한 아빠였다.

이 씨의 딸 이정은 씨는 "아빠. 하늘나라 가서 잘 지내고 있어? 늘 표현을 못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우리 잘 지낼 테니까, 우리 다시 또 만나. 안녕!"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2명의 생명을 살린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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