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최신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20년 이웃 식사 봉사' 67세 故 장송구 씨, 뇌사 장기·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생명 나눔 2026-05-11 11:03 (월)
🏠 통합돌봄 자가진단 우리 가족은 어떤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2분 만에 확인하세요

'20년 이웃 식사 봉사' 67세 故 장송구 씨, 뇌사 장기·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생명 나눔

입력 2024.12.12 23:30 수정 2024.12.13 00:44
|
4명에게 새 생명을, 1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한 故 장송구(67)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4명에게 새 생명을, 1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한 故 장송구(67)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1월 6일, 故 장송구(67) 씨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을 실천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사 봉사를 해 온 고인은, 뇌사 상태가 된 후 유가족의 숭고한 결심에 따라 4명에게 새 생명을, 1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했다.

故 장 씨는 11월 1일, 집에서 갑자기 구토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유가족은 고인이 생전에 생명나눔에 대해 자주 가족들에게 이야기했기에, 그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에 동의했다. 가족들은 "이대로 장 씨를 떠나보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장 씨 몸의 일부라도 이 땅에 존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 순간에도 생명나눔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기증을 결심하였다.

고인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우), 안구(좌, 우)를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기능적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새 희망을 전했다.

대구시에서 2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었으나, 누군가를 돕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20년 넘게 무료 식사 봉사와 불우한 이웃을 위한 후원을 해왔다. 결혼 후 봉제업을 하면서도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가족들은 장 씨가 평소 늘 누군가를 돕는 것을 좋아했으며,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 모두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생명나눔 실천을 보고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 한 사람이라도 더 값진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장 씨의 남편 조제두 씨는 "여보, 우리는 24시간 함께 하고 늘 내 옆에는 당신이 있었지. 내가 가는 곳, 내가 머무는 곳 늘 옆에 당신이 있었기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당신이 없는 지금 너무나 그립고 마음이 아프네. 정말 고맙고 사랑해"라며 하늘에 편지를 보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송구 님과 유가족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드리며, 삶의 끝에서 전한 아름다운 나눔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다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500
Book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