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최신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컴퓨터 프로그래머 꿈꾸던 21세 김규민 씨, 5명에 생명 나누고 영면 2026-05-11 11:03 (월)
🏠 통합돌봄 자가진단 우리 가족은 어떤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2분 만에 확인하세요

컴퓨터 프로그래머 꿈꾸던 21세 김규민 씨, 5명에 생명 나누고 영면

입력 2025.09.25 21:05 수정 2025.09.26 03:10
|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故 김규민(21)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기기증을 통해 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故 김규민(21)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故 김규민(21) 씨가 지난 9월 19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 씨는 9월 14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익수 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이송되어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이후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심장,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5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 씨가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에서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 큰 고통을 겪었다. 유가족은 장기기증을 통해 "아이의 일부가 이 세상에 남아 함께 살아갈 수 있고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는 희망을 품고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 삼척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공기업에 재직 중인 아버지를 따라 경주로 이사해 초, 중, 고를 졸업하고 포항 소재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데이터 센터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꿔왔으며, 그 꿈을 위해 늘 노력하는 성실한 청년이었다.

김 씨는 대학 입학 후 클라이밍,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가졌고,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평소 과묵한 성격이었으나 집에서는 부모에게 애교가 많았고, 4살 아래 여동생에게는 모든 것을 들어주는 자상한 오빠였다고 한다.

김 씨의 아버지는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주고, 또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사랑하는 규민아. 하늘에서 못 이룬 꿈들 다 이루고, 예쁜 별이 되어서 하고 싶었던 것들 모두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라며, "너무 보고 싶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우리 가족도 잘 살아갈게. 사랑한다. 아들아. 안녕"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증자 김규민 님과 유가족분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다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500
Book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