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최신
안락사·자살 방지 위한 ‘인간생명보호법’ 제정 세미나..."생명을 인위적으로 끊는 행위는 불법" 국제성모병원,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실시 [도서] 생의 모닥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온라인 등록·말기 확대 추진 등… 환자단체 4곳 "취지 공감하나 안전장치 부족"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내 생각대로 死는 법’ 운영 및 지역사회 확산 추진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 동작구민대학 ‘웰에이징학과’ 교육과정 종료 웅진프리드라이프,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쉴낙원' 이용 업무협약 체결 "채무 규모보다 수치심이 더 위험하다"…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로드맵 제시 아메리카 대륙 청소년 자살률 20년간 38% 급증… 청소년 자살 위기 세계 공통 동반자살 실패 후 아내 살해… 검찰·변호인 양형 놓고 엇갈린 판단 안락사·자살 방지 위한 ‘인간생명보호법’ 제정 세미나..."생명을 인위적으로 끊는 행위는 불법" 국제성모병원, 일반인 대상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교육 실시 [도서] 생의 모닥불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온라인 등록·말기 확대 추진 등… 환자단체 4곳 "취지 공감하나 안전장치 부족"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내 생각대로 死는 법’ 운영 및 지역사회 확산 추진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 동작구민대학 ‘웰에이징학과’ 교육과정 종료 웅진프리드라이프,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쉴낙원' 이용 업무협약 체결 "채무 규모보다 수치심이 더 위험하다"…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로드맵 제시 아메리카 대륙 청소년 자살률 20년간 38% 급증… 청소년 자살 위기 세계 공통 동반자살 실패 후 아내 살해… 검찰·변호인 양형 놓고 엇갈린 판단
일본 기업인의 '생전 장례식'..."몸부림치는 마지막은 나와 맞지 않는다" 2026-06-11 20:17 (목)
🏠 통합돌봄 자가진단 우리 가족은 어떤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2분 만에 확인하세요

일본 기업인의 '생전 장례식'..."몸부림치는 마지막은 나와 맞지 않는다"

입력 2023.03.25 00:49 수정 2023.03.25 07:43
|

[안자키 사토루 전 고마쓰 사장의 ‘생전 장례식’ 광고]

작년 11월, 안자키 사토루(당시 80세), 일본 건설기계 분야 1위 기업 고마쓰의 전 사장이 게재한 신문광고가 일본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제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평상복 입고 참석해주세요. 조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안자키 전 사장은 온몸에 암이 전이돼 수술 불가능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아픈 몸으로 버티며 사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생전 장례식을 열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약 3주 뒤, 생전 장례식이 열렸으며 회사 관계자, 동창생, 지인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안자키는 휠체어를 타고 모든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편지를 남겼다.

신문광고 문구, 날짜, 행사 구성 등 안자키 본인이 직접 기획한 모임의 식장은 지인들과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장식되었다. 중앙 스크린에서는 안자키 전 사장의 활약상, 중국 TV프로그램 출연 영상,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마이크 피아자 선수와의 기자회견 영상 등을 상영했다.

또한, 안자키 본인의 출신지인 도쿠시마현(徳島県)의 전통춤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모임은 안자키 본인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로서, 참석한 인원들은 안자키의 경력과 성과를 나누며 추억을 공유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안자키씨는 모임이 끝난 뒤 "침울한 것을 싫어해서 즐겼으면 하는 생각에서 모임을 열었다. 많은 사람이 와서 솔직히 피곤하기는 하다"며 "몸부림치는 마지막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죽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충분히 즐겼고 수명에도 한계가 있다.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그 후 6개월 뒤, 안자키 전 사장은 81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지인들과 인사하는 안자키 사토루 전 고마쓰 사장 [출처 : 호도쿄쿠닷컴]
지인들과 인사하는 안자키 사토루 전 고마쓰 사장 [출처 : 호도쿄쿠닷컴]

일본에서 2010년 이후 유행한 '종활(終活), 슈카쓰'는 일본 사회의 신조어로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활동'을 뜻한다.

일본의 고령자들 사이에서는 죽음을 스스로 준비하여 주위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며 종활이 늘어나는 추세다. 생전에 미리 장례식 비용을 치르는 장례식 생전 계약이 증가하고 있으며, 생전에 물품을 정리하는 대행 사업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일본의 고령자들이 본인 스스로 장례식 준비부터 유산 정리까지 책임지겠다는 생의 마무리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죽음 앞에 능동적인 자세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웰다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500
Book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