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20대 청년 故 이동재 씨가 지난 4월 16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뒤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5명에게 뇌사 장기기증을, 100여 명에게 인체조직기증을 실천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동재 씨는 지난 4월 16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에 가족들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경험해 보지도 못하고 떠났지만, 마지막은 많은 사람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에 동의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군 제대 후 대전에서 거주해 온 이 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온순하며 내성적이었으나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배려심 많은 따뜻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아버지 이영근 씨는 "아들아.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못하고, 해준 것도 많이 없어 미안하다"라며, "이제라도 좋은 추억 만들자고 지리산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니 눈물만 나는구나.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아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다른 이를 위해 뇌사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 모두를 결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백여 명의 환자의 삶을 회복시킨 이동재 님의 선행을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