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27일 광주시 G-스타디움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보고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광주시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남시는 관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원정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화장시설 부족으로 인해 장례가 4일장 이상으로 길어지는 비율이 35%를 상회하고 있으며, 타 지역 시설 이용 시 약 10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내 주요 화장시설의 관내 주민 사용료인 5만 원~16만 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는 지난 2024년 7월 광주시와 광주시 내에 종합장사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 시가 시설을 공동 건립할 경우 화장시설 및 봉안시설 건축비의 약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광주시는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주민 동의율 기준을 기존 60% 이상에서 과반수로 완화했다. 또한 공개모집이 어려울 경우 시장이 후보지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건립 지역 및 인접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안도 구체화됐다. 광주시는 건립 지역에 50억 원 이내의 기금 지원과 수익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인접 지역에도 기금 지원 및 사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여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그동안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께서 원거리 이동과 높은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며 “광주시와의 공동 추진은 이러한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재 하남시장은 “광주시가 조례 개정과 인센티브 확대 등 사업 추진을 위해 보여준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양 시장이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만큼, 하남시도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