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세상을 떠난 필리핀의 한 젊은 여성이 '아름답게 죽고 싶다'던 소원을 이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다바오(Davao)시에 사는 여대생 라신 프레군타(Racine Pregunta, 20세)가 골육종(osteosarcoma)을 앓다 지난 17일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골육종은 뼈에 드물게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암)이다. 과거 어떤 질환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주로 무릎 주변에서 발생하고, 뼈에 통증이 지속되고 종양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라신은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며 대학생활에 젖어있을 나이에 골육종과 힘겹게 싸우며 늘 병원에 갇혀있어야 했다.
죽기 5일 전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한 라신은 언니와 엄마에게 마지막 소원을 남겼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죽고 싶어요"
이는 그녀가 필리핀 영화 ‘다이 뷰티풀’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으로, 자신 역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름답게 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라신의 가족은 메이크업 전문가를 불러 라신을 아름답게 화장하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힌 후 머리에 화관을 씌웠다.
라신의 언니는 자신의 SNS에 "동생은 우리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원히 잠에 빠졌다"며 "넌 항상 우리 가슴 속에 남을 거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 'Racine Pregunta' facebook
< 저작권자 © 웰다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