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각당복지재단은 제23회 공동추모예배 ‘하늘 가는 길’을 재단 강당에서 드렸다. 1992년부터 이어져 온 공동추모예배는 개인 사정으로 추모 의식을 치르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애도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5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하며 음악과 편지, 기도를 통해 서로의 슬픔을 나누고 위로를 얻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경건한 촛불점화로 시작된 예배는 무지개중창단과 장정권 테너의 특별찬양으로 추모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추모편지 낭독 시간에 참석자들은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이 담긴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눈시울을 붉혔다. 개인의 가장 내밀한 슬픔을 공동체 앞에서 공유하는 이 과정은,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편지 낭독 후 참석자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차례로 헌화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모든 헌화가 끝난 뒤, 김화수 목사(주님의교회)는 ‘주를 바라보자’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상실의 아픔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영정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예배를 통해 형성된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교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