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하 라이프호프)는 '목회자를 위한 애도상담 가이드북'을 지난 8일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목회자들이 장례 예식을 집전하는 차원을 넘어, 슬픔에 잠겨있는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애도 과정을 돕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 “회복의 출발은 충분한 애도”… 울어도 괜찮은 교회 돼야
라이프호프는 가이드북을 통해 “우리 삶에서 가장 가슴 아픈 상실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의 죽음”이라며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애도 과정이 회복의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은 충격과 무감각, 분노와 그리움, 우울감 등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다. 라이프호프 측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장 15절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한 것처럼, 교인들이 슬픔의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고 주님 앞에서 울 수 있어야 치유와 회복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 애도의 10가지 핵심 원리와 상담자 수칙 등 담아
가이드북은 크게 ▲애도와 상실 ▲애도의 10가지 핵심원리 ▲애도 상담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기본항목 ▲애도 과정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애도의 10가지 핵심원리’에서는 애도를 질병이 아닌 상실에 대한 자연스럽고 복합적인 반응으로 정의했다. 주요 원리로는 △애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애도는 복합적이며 질병이 아니다 △애도는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애도 중에는 연결됨과 지지받음을 느껴야 한다 △애도에는 종결이 없다 등이 제시됐다.
또한 ‘상담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기본항목’을 통해 상담자가 갖춰야 할 태도와 관점도 제시했다. 가이드북은 △애도에 정신질환이라는 꼬리표를 붙이지 말 것 △평소 사용하는 말의 영향력에 대해 숙고할 것 △당사자의 경험을 존중할 것 △자신과 타인을 연민의 마음으로 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라이프호프 관계자는 “애도 반응은 사람마다 고유하며 평생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라며 “이번 자료가 목회자들의 목회 전문성을 높이고 성도들을 위로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목회자를 위한 애도상담 가이드북’은 라이프호프 홈페이지(lifehope.or.kr) 자료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단 표지 사진 클릭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