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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 2026-03-25 1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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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6.01.24 10:35 수정 2026.0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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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행정 협력 통해 말기 암 환자 퇴원 후 돌봄 공백 해소 및 지역사회 안착 지원

'강남구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강남구청
'강남구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강남구청

지난 23일 강남구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말기 암 환자의 퇴원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강남구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족의 돌봄 여력이 감소하는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환자가 가정에서 생애 말기를 보낼 수 있도록 자치구의 통합돌봄 체계와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말기 환자가 병원 치료 종료 후 자택으로 복귀했을 때 직면하는 의료적 관리의 어려움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분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가정형 호스피스의 의료적 역할을 전담한다. 호스피스 전문의, 전문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가정형 호스피스팀이 강남구 거주 말기 암 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통증 및 호흡곤란 등 말기 증상 조절, 약물 처방 및 관리, 사망진단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병원은 입원 및 외래 진료 과정에서 대상자를 파악해 적합성을 평가한 뒤 강남구 통합돌봄팀에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강남구는 의료 외 영역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전담 인력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주거 여건, 경제 상황, 정서적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가돌봄, 가사지원, 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주거환경 개선, 보조기구 지원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가족 상담, 애도 지원, 장례 절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관, 요양기관 등 지역 내 민간·공공 자원을 통합하여 지원한다.

사업 절차에 따라 말기 암 환자는 퇴원 전 단계에서 의료진 및 돌봄 담당자와 함께 생애 말기 돌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여기에는 임종 희망 장소와 원하는 의료 처치 및 돌봄 내용이 포함된다. 퇴원 후에는 방문 진료와 생활 지원이 병행되며,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협의체(가칭)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사례회의와 사업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과 서비스 절차, 성과 지표를 공동 마련하며, 초기 연간 수십 명 규모로 시작해 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범위를 말기 환자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은 “말기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치료 기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줄이고 의미 있게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가정형 호스피스와 통합돌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번 협약은 병원과 가정, 지역사회가 각각의 역할을 나눠 하나의 돌봄 체계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병원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생애 말기 돌봄 모델을 지역사회 안에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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