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어르신의 마지막 자리를 정리하며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 손길이 이어졌다. 원주 지역 봉사단체들이 유족과 힘을 합쳐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라스트 클린업’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7월 30일, 원주시 단구동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봉주르원주봉사단(대표 김동희)과 대창봉사단(단장 이승환)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현장에서 유족과 함께 고인의 생전 자취를 살피며 배웅의 시간을 가졌다.
‘라스트 클린업’은 지역 봉사단체와 민·관이 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연고가 없거나 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홀로 사망한 이들의 유품과 주거 환경을 정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행위를 넘어, 방치되기 쉬운 고독사 현장을 정화하고 고인의 마지막을 예우하는 사회적 장례의 성격을 띤다.
이날 수거된 유품과 가구 등 폐기물은 5톤 트럭 1대 분량에 달했다. 단원들은 고립된 환경에서 쌓인 생활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고인이 머물던 자리를 깨끗하게 복구했다.
김동희 대표와 이승환 단장은 “이번 활동은 유족과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고인이 편안히 가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