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주인 7일, '생명주일'을 맞아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담화를 발표하고, 삶의 마지막 시기에 관한 생명교육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 주교는 담화에서 “죽음은 생명을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사건"이라며 "하느님과 맺어온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살아온 순간을 반성하면서 자기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죽음을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며, 죽음 앞에서 자신과 이웃의 생명 존엄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주교는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생명에 대한 신앙을 드러내는 특별한 사건”이라면서 “죽음의 의미와 예수님을 통해 선사받은 생명의 참뜻을 세상 안에서 드러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담화를 통해 이 주교는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전했다.
이 주교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과 제출 방법은 생명을 경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보다는 발병 후 의사와 함께 진료계획을 상의한 뒤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를 가톨릭교회는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는 병자성사 요청 여부 등과 같은 가톨릭교회의 별도 양식을 추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주교는 “주교회의는 교우들의 혼돈을 피하고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에 따른 연명의료결정을 돕기 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한 지침과 해설'을 발표했다”며 “삶의 마지막 시기에 관한 생명교육에 적극적 참여와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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