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복지재단에서 올해로 15회를 맞은 공동추모예배 ‘하늘가는 길’이 지난 24일 윤득형 회장(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의 인도로 드려졌다. ‘부름과 평안’, ‘기억과 회상’, ‘위로와 희망’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진행된 이날 예배는, 참가한 유족들이 슬픔을 표현하고 위로를 얻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예배는 유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촛불 예식과 헌화로 시작되어 고인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사랑하는 동생과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통해,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그리움과 슬픔을 공동체 앞에서 표현하고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애도의 과정은 위로의 말과 예술 공연으로 한층 깊어졌다.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의 추모 설교와 김흥수 봉사자의 ‘죽음의 찬가’ 시 암송은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무지개 중창단과 권재숙 소프라노의 특별 찬양은 잔잔한 선율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예배 후에는 나눔과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유족들은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추억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지지했다.
매년 보훈의 달 6월에 진행되는 ‘하늘가는 길’은 죽음을 삶의 연장선에서 이해하고, 상실의 고통을 겪는 유족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