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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故 유동은 양, 5명에 생명 기증... "우울증 이겨낸 희망 되길" 2026-06-11 20: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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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故 유동은 양, 5명에 생명 기증... "우울증 이겨낸 희망 되길"

입력 2024.07.30 22:30 수정 2024.07.3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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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린 故 유동은(19) 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린 故 유동은(19) 양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故 유동은(19) 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동은 양은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유 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좌, 우)(동시 수혜), 신장(좌, 우), 간장을 기증하여 5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에 따르면, 유 씨는 평소 장기기증 뉴스를 보며 "희망등록을 하러 가자"고 말했으며, 늘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마음씨 착한 아이였다. 이에 유가족은 "마지막 가는 길도 누군가를 돕고 가길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기증에 동의했다.

또한, 유 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공황증세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극복했었기에, 유가족은 "삶의 끝에 좋은 일을 하고 간 딸을 통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유 씨는 노래와 춤을 좋아했으며, 미용 일을 하고 싶어 친구들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을 좋아했다.

유 씨의 어머니 김선희 씨는 "동은아, 널 이렇게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서 엄마가 미안하고 많이 사랑해.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좋은 곳에 갔을 테니, 거기서는 엄마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네가 사랑하던 고양이 안개도 잘 키울게.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고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을 앞두며,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을 결심해 준 기증자 가족과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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