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샘물호스피스선교회(회장 유원식)는 웰다잉 기반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와 생애말기 돌봄이 결합된 통합 나눔 체계를 구축하고, 웰다잉 문화와 사회적 상속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핵심은 양 기관 간 양방향 연계 구조에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유산기부 의사를 밝힌 후원자 중 호스피스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들을 샘물호스피스에 연계하고, 샘물호스피스는 밀알복지재단 유산기부 후원자의 장례 과정을 지원한다.
샘물호스피스 환자 중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밀알복지재단이 상담과 행정, 예우 절차 등을 일괄 제공하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 실천율을 높이고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웰다잉 문화 확산과 생애말기 돌봄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인 고령자와 무연고인이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 연계를 넘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사회적 상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샘물과 밀알이 함께 만들어갈 웰다잉 문화가 우리 사회에 품격 있는 마무리와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원식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은 "환자의 마지막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협력"이라며 "더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산기부가 생애말기 돌봄과 연결되는 이번 협약은 삶의 마무리 과정에서 개인의 의지가 사회적 나눔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무연고 사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호스피스 돌봄과 유산기부를 잇는 민간 협력 모델이 향후 어떤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