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16일,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자 자녀 22명에게 총 5,500만 원의 '생명나눔 패밀리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HK이노엔의 '걸음 기부 캠페인'과 인플루언서 성해은 씨의 광고료 전액 기부로 재원이 마련되었으며,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달되었다.
HK이노엔은 지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및 사랑의열매와 함께 '걸음엔 이노엔 시즌5'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회사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2만 1,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목표 걸음(5억 걸음)을 332% 초과 달성한 총 16억 6,000만 걸음을 기록했다. 이는 소나무 최대 3만 6,0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다.
또한,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2023년 생명나눔 공익광고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장뿌예)'에 메인 모델로 출연한 성해은 씨는 광고료 전액을 뇌사장기기증 유가족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뜻을 더했다. 해당 공익광고는 유튜브 통합 조회수 170만 회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5번의 캠페인을 통해 질환과 환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성해은 씨는 "가장 가치 있는 나눔을 함께한 것 같아 뿌듯하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한 기증자 유가족은 "사랑하는 사람과 갑작스러운 이별로 너무 힘든데, 경제적인 어려움마저 닥치니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이렇게 기증자를 영웅으로 생각해 주고 기증한 가족들을 돌봐주는 느낌을 받아서 많은 분에게 감사하고, 장기를 기증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금 전달이 이뤄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생명나눔 패밀리 장학금 지원을 통해 기증자 유가족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기증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