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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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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용제 금상' 43세 무용가 故 장희재 씨, 뇌사 기증으로 4명 살려 2026-03-25 1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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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용제 금상' 43세 무용가 故 장희재 씨, 뇌사 기증으로 4명 살려

입력 2024.04.10 16:15 수정 2024.04.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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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 채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16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故 장희재(43)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故 장 씨는 3월 9일 주말, 부모님 댁에서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유가족은 쌍둥이 7살 아들들에게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고, 삶의 마지막이 한 줌의 재가 되는 것보다는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그 몸속에서라도 살아 숨 쉬길 바랐다"고 밝혔다.

또한, 장 씨의 외할머니가 신장 투석을 20년 넘게 받았기에, 가족들은 장기 부전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기증에 동의했다.

고인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서울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장희재 씨는 리더십이 있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돕던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무용가였던 언니의 영향으로 무용에 입문, 충남대학교 무용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으며, 박사과정을 밟으며 쌍둥이 육아와 강의를 병행한 열정적인 무용가였다.
생전 전국 무용제 금상, 대전을 빛낸 안무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매 학기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도 충실했다.

기증자의 어머니 김광숙 씨는 "희재야,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아침 네 이름을 몇 번씩 불러봐. 애들 걱정하지는 말고 이제는 편히 쉬어. 자주 엄마 꿈속에 나타나, 그럼 아이들 이야기 전해줄게. 근데 애들이 엄마를 그리워하는 거 같아서 그게 더 힘들어. 희재야 애들 잘 자라날 수 있게 하늘에서 꼭 지켜줘. 사랑한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언니 장혜선 씨는 "희재야, 사랑하고 너무 사랑했고 내가 너의 언니여서 너무 행복했어. 더 많은 걸 못 해줘서 미안해. 나에게 아들 둘을 선물로 주고 간 것으로 생각하고 내 딸과 함께 잘 키울게. 내가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내가 엄마가 되어줄 테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잘 지내"라며 뜨거운 눈물의 인사를 남겼다.

유튜브 추모 영상 댓글창에는 "세상에 정말 큰 기적을 남기고 가신 분", "4명의 새 생명을 주고 간 네가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등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지인과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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