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10~11일, 17~18일 각각 의정부와 수원을 찾는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밀러(Arthur Miller)가 194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연극은 194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할 당시, 미국 현대극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연극계 3대 상을 모두 휩쓸었다.
연극 내용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 로먼을 통해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예순 살이 넘은 세일즈맨 '윌리 로먼'은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번쩍이는 차와 새 집, 세일즈맨으로서의 실적과 전도유망한 두 아들이 있었다.
그러나 불황은 서서히 그의 입지를 잠식해 들어오고, 한 줄기 희망이었던 아들들은 그를 실망시킨다. 현실이 가혹해질수록 윌리의 현실 도피도 심해지고, 결국 그는 30년 이상 일해온 회사에서 무자비하게 해고를 당한 뒤 자살하기에 이른다.
윌리 로먼은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전형인 한 세일즈맨을 대표한다. 연극은 그의 죽음을 통해 고도로 발달된 산업사회에서 기인하는 물질만능주의, 인간 소외와 생명의 존엄성 문제를 다룸으로써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고 있다.
주연 '윌리 로먼'역에는 연기인생 60주년을 맞는 배우 이순재가 맡아 명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재의 파트너로는 연극 '사랑별곡'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원로배우 손숙이 아내인 '린다 로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또한 '윌리 로먼'의 형 '벤 로먼' 역에는 중견배우 이문수. 윌리의 친구인 찰리 역에는 배우 정보석, 윌리의 상사인 하워드 역에는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이순재가 평소 애착을 가지고 있던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원작내용 그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약 3시간에 달하는 긴 공연시간과 방대한 대사를 통해 60년 내공의 철저한 자기관리, 연기에 대한 그의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의정부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서, 수원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031-250-5300)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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