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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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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례업계 소재 영화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 2026-03-25 1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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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례업계 소재 영화 '머지않아 이별입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입력 2026.02.11 18:20 수정 2026.02.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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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선 치유의 메시지로 '웰다잉' 사회적 관심 환기"장례식장이 고인을 아름답게 보내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그려져 위로 받아"'영원한 작별이 아니라 다시 만날 때까지의 잠시 이별' 메시지

나가츠키 아마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 '머지않아 이별입니다(ほどなく、お別れです)'가 관객 45만 4,1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마베 미나미와 메구로 렌이라는 톱스타를 내세운 이번 작품은 장례 문화와 사후 세계의 목소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결합해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청춘 로맨스의 대가'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취업 준비에 난항을 겪던 청년이 장례업계라는 생소한 환경에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의 중심 서사는 취업 활동에서 연전연패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던 주인공 시미즈 미소라(하마베 미나미 분)로부터 시작된다. 미소라는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나 이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미소라의 숨겨진 능력을 알아본 인물이 완벽주의적인 장례 기획자 우루시바라 레이지(메구로 렌 분)다. 레이지는 미소라에게 "그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그녀를 장례회사 인턴으로 스카우트한다.

처음에는 레이지의 가혹한 지도 방식에 힘들어하던 미소라지만, 진지하게 고인 및 유족과 마주하는 그의 진심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운구차를 떠나보내며 건네는 레이지의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라는 인사는 미소라가 장례 기획자를 꿈꾸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며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는 임신한 아내를 잃은 남편, 어린 딸을 떠나보낸 부모, 임종을 지키지 못한 유족 등 다양한 이별의 순간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아냈다.

영화 예고편 갈무리
영화 예고편 갈무리

극장가에는 연일 '눈물바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리뷰 플랫폼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5점 만점에 4.0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며, 일본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극장에서 3번 울었다", "개봉 10분 만에 눈물 범벅이 되어 조용한 극장에서 코도 못 풀고 호흡곤란을 겪었다"는 등 생생한 관람 후기들을 남겼다.

특히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관객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컸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렸다", "고령의 어머니와의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등 개인적 상실 경험과 연결 짓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한 관객은 "장례식장이 단순히 슬픈 곳이 아니라, 고인을 아름답게 보내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그려져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제목이 지닌 이중적 의미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ほどなく、お別れです)"는 출관 의식을 알리는 형식적 인사이자, 동시에 '영원한 작별이 아니라 다시 만날 때까지의 잠시 이별'이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관객은 "죽음이 평생의 이별이 아니라고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흥행에 대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풀어낸 점이 주효했다"며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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