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가 1인 가구의 급증에 따른 고립 위험과 주거 불안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을 본격화한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돌봄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지원 서비스를 병행하여 다각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동구는 고위험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핵심 사업인 ‘2026년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의 변화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작동 원리는 설치된 플러그가 일정 시간 동안 생활 반응이 없음을 감지하면 즉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위험 신호를 전송한다. 이를 통해 복지 담당자는 대면 방문이 어려운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상시적인 안전 확인이 가능하며, 이상 징후 포착 시 신속하게 현장에 대응할 수 있다.
동구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연도별 보급 현황을 보면 ▲2022~2023년 197대 ▲2024년 193대 ▲2025년 143대가 설치됐다.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 신호 감지 및 연계 조치 실적은 ▲2023년 258건 ▲2024년 311건 ▲2025년 228건으로 집계되어 고립 가구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연장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독사 위험 등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인력 중심의 대면 대응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체계와 부동산 전문 지식을 결합한 주거 안전 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주민들이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