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클로이 청(Chloe Chung)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동결건조(freeze-drying)’ 방식으로 보존하여 집 안에 둔 사실을 공개하면서, 반려동물 추모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콘텐츠 제작자 클로이 청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8월 림프종 진단으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 ‘미스트릭스(MisTricks)’의 사후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거실 유리 케이스 안에 보존된 반려견의 사체가 담겼으며, 청이 이를 꺼내 껴안는 모습이 포함되었다.
청은 당초 이전 반려동물들처럼 화장을 진행하려 했으나, 화장터에서 대기하던 중 반려견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움을 느껴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그는 반려동물 보존 전문가를 만나 동결건조 방식을 선택했으며, 보존된 사체와 재회한 후 심리적 안도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촉발되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사체를 보존하는 행위가 ‘기괴하다’거나 ‘트라우마를 유발한다’, '동물은 액세서리가 아니다' 등 사후에도 동물의 존엄성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반면 옹호하는 측에서는 개인의 상실감 극복 방식을 존중해야 하며, 사별의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는 물리적 보존이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클로이 청은 추가 영상을 게재하여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삶을 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반려동물 보존 방식이 펫로스(Pet Loss)를 겪는 이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존 방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비난이 두려워 망설였던 반려동물 주인들로부터 수천 통의 감사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하며, 반려동물 애도 과정의 모든 형태를 정상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