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복지재단 오혜련 신임 회장 취임식이 지난 19일 재단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오혜련 회장은 상임이사로 재단의 운영을 책임져오다 직제 개편에 따라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사, 직원, 가족, 봉사자 대표 등 약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전임 회장인 김양자 이사, 엄은형 이사, 윤득형 소장에 대한 감사패 및 황금열쇠 증정이 있었으며, 이어 오 회장의 취임식과 신임 양용희 소장, 윤득형 소장 임명식이 거행됐다.
오혜련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임을 잘 알고 있지만, 마음 깊이 사랑하고 함께하는 팀이 있어서 용기를 내었다"며 각당복지재단의 설립 정신을 잘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옥라 명예이사장은 "각당복지재단의 오늘과 내일의 발전을 위하여 더 많이 기도하시고 은혜에 힘입어 새로운 비전을 꿈꾸어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취임인사 │오혜련 회장
김옥라 명예이사장님께서 각당복지재단 회지의 편집을 제게 맡기신 것은 30년쯤 전인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유치원 다니는 둘째 아이를 데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재단에 나왔었으니까요.
제게 상임이사의 직분을 맡겨주셔서 재단의 전반적인 일들을 돌보기 시작한 것도 벌써 6년여 전입니다. 가정주부로만 지내온 막내며느리인 저를 믿고 재단의 살림을 맡겨주신 명예이사장님의 결단과 주저하면서도 그 뜻을 받들었던 저의 결심이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실천하는 선각자로 살아오신 명예이사장님께서 칠순이 가까운 연세에 자원봉사를 이땅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큰 뜻을 품고 초석을 다진 재단입니다. 한 거인의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세워진 각당복지재단의 앞날을 평범한 제가 어찌 방향을 잡아가야할지 막막했습니다.
남편인 이사장과 상의를 하며 ‘거인 한사람’이 이끌어온 시대에서‘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지성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하여야한다는 방향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그에 맞게 재단이 변화해가야 한다는 명예이사장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달려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제 앞으로 가야할 길은 어렴풋이 보이는 듯합니다. 재단에서 매일 매일 함께 웃고 울며 애써온 한분 한분 저희 팀을 보면 감사하고‘저는 정말 인복이 많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대학원에서 스승으로 만난 양용희 교수님이 각당삶과죽음연구소 소장을 맡아주신 것도 제게는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지난달 재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재단의 회장으로 선임하여 주셨습니다.
혼자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임을 잘 알고 있지만, 마음 깊이 사랑하는 함께 하는 팀이 있어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동안 각 회의 회장을 맡아 애써 주신 김양자 이사님, 엄은형 이사님, 그리고 윤득형 소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이 직분을 감당하기에 부족하지 않도록 개인적으로도 성장해서 재단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