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0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300여 명의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난 성과를 격려하고 '사별가족 돌봄 현황과 질 향상 방안'이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표어 아래, 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40명(개인 32, 기관 8)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김서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사무국장 ▲설영미 부산대병원 조교수 ▲나임일 원자력병원 센터장 ▲허정식 제주대병원 교수 ▲김은혜 안양샘병원 간호사 ▲이경옥 울산대병원 간호사 ▲서민석 인천성모병원 부교수 ▲전은수 사랑나무의원 원장 ▲김여향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백난희 국립암센터 사회복지사 ▲송미정 국민건강보험공단 대리 ▲전난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윤말숙 대구보훈병원 자원봉사자 ▲정인창 부산성모병원 자원봉사자 ▲지희주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구원 ▲김성애 괴산군보건소 주무관 ▲방은주 김제시보건소 주무관 ▲유신혜 서울대병원 임상조교수 ▲이일학 연세대의과대학 부교수 ▲김기철 서울성모병원 임상진료조교수 ▲정재헌 안동의료재단안동병원 과장 ▲최강은 동래성모병원 센터장 ▲장선호 가은병원 과장 ▲강유정 아주대병원 간호사 ▲장지영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간호사 ▲송숙녀 인하대병원 간호사 ▲장영재 건강보험공단 대구달서지사 전문상담사 ▲이점열 건강보험공단 부산연제지사 전문상담사 ▲송진영 안양샘병원 사원 ▲박종우 부산성모병원 주임 ▲김동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사회복지사 ▲오영진 부산웰다잉문화연구소 대표
▲익산시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전웰다잉연구소 ▲(사)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서울아산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 ▲(의)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종사자들이 오랜만에 모두 모이는 기념식으로 의의가 깊다"며, "정부는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보장하기 위해 호스피스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사별가족 돌봄'이라는 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는 호스피스 정책의 범위가 환자 개인의 돌봄을 넘어, 사별 후 우울과 불안을 겪는 가족에 대한 심리적 지지까지 확장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참석한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은 △사별가족의 실제 경험 공유 △돌봄 현황 및 교육자료 검토 △돌봄 제공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며,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사별가족 돌봄을 체계화하고 제공 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22년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조사' 결과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호스피스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용 의향은 9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기관 지정제도'(20.3%→33.2%)와 '건강보험 적용'(22.5%→36.6%)에 대한 인지도가 2020년 대비 상승했으며, 연명의료결정제도 인지도는 82.3%로 나왔다.
가족과 죽음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한다는 응답이 2019년 대비 16.4%p 상승하여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확인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19-'23)」의 가시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2년 8월 기준,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은 87개소로 확대되었고 ▲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594개소로 늘었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142만 명, 연명의료중단 이행자는 23만 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