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27일 '제4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념식'을 개최하고, 말기 환자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11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16년을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로 평가했다. 그는 새로 제정된 법률이 2017년 8월 본격 시행되면, 호스피스 서비스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법률에 따른 주요 정책 변화는 기존 말기 암 환자에 국한되었던 서비스 대상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등 비(非)암성 질환까지 확대한다.
또한 병동에 입원하는 '입원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가정형'과 일반 병동 환자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로 유형을 다각화한다.
보건복지부는 법 시행 준비를 위해 이윤성 대한의학회장과 권덕철 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민관추진단을 운영하고, 관련 연구용역과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 법에 따라 2017년부터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법정 기념일로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말기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 온 11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자 중 황승주 새오름가정의원 원장은 의사이자 목사로서 지난 10년간 경기 시흥 지역에서 병원과 가정을 오가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말기 암 환자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지지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봉순 경상대학교병원 자원봉사자는 2009년부터 8년여간 총 1,948시간 동안 호스피스 병동에서 목욕 봉사와 따뜻한 말벗이 되어주며 환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영순 부산성모병원 완화의료센터 팀장은 10여 년간 근무하며 환자의 존엄한 마무리뿐만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이 사별의 슬픔을 딛고 살아갈 용기를 얻도록 돕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제4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념식 장관 표창 수상자 명단>
▲최선자 사회복지사(춘천기독의원) ▲유수미 간호사(파주병원) ▲김대균 의사(인천성모병원) ▲황승주 의사(새오름가정의원) ▲김삼용 의사(충남대병원) ▲권향숙 간호사(전북대병원) ▲우선향 간호사(대구보훈병원) ▲유영순 간호사(부산성모병원) ▲조은재 간호사(대전성모병원) ▲이창걸 의사(연세대 의대) ▲이봉순 자원봉사자(경상대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