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린 故 김대철(44) 씨 추모 영상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 채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15일 은평성모병원에서 故 김대철(44)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인라인 국가대표 출신인 故 김 씨는 2월 13일, 갑상선 수술을 받은 부위 이상으로 병원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해 뇌사상태가 되었다. 가족들은 기적과 같은 희망을 품고 회복을 바랐지만, 상태가 악화하자 의미 있는 마지막 길을 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
유가족은 "장기기증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김 씨를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간 좋은 사람으로 많은 분들이 오래오래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씨는 책임감이 강하고 동생을 잘 챙기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어릴 적부터 어그레시브 인라인 타는 것을 좋아해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인라인 사업장을 운영하고 대한익스트림스포츠 연맹 이사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김 씨의 아내 김연희 씨는 “여보, 지난 19년 동안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들 잊지 않고 살아갈게. 당신과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우리에겐 선물이었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모두 지켜줘. 당신은 듬직하고 다정한 최고의 아빠이자 남편이었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추모 영상 댓글창에는 "첫만남부터 언제나 듬직하고 선량하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참 멋진 형이었어요", "헌신적인 삶과 장기 기증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 그 자체", "국가대표의 마음처럼 빛나는 생명나눔,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등 지인과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