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9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영애의 연기 인생이 다뤄졌다.
이날 故 김영애의 아들은 “유언 중 한 가지가 본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허례허식에 돈 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배우란 직업이 그런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하셨고,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머니의 삶에서 연기를 빼앗아 가면 너무나 큰 부분을 뺏긴 것”이라며 “사람에게 심장을 뺏으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머니에게 연기는 그냥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이 안된다. 암 환자들은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데 연기에 방해가 된다고 맞지 않고 촬영장에 나갔다”며 마지막까지 촬영장으로 향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지막 촬영현장도 공개됐다. 급격히 수척해진 데다 걷는 것조차 힘겨워했던 김영애의 모습에 동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애는 인터뷰를 통해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서 후회는 없다"며 "열아홉에 사회에 나와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늘까지 왔는데,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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