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고인을 AI 인공지능 기술이 복원해 화제다.
지난 23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설특집 15화에에서는 응삼이로 알려진 故 박윤배 배우를 그리워하는 동료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박윤배는 1969년 데뷔한 1세대 국민 배우로 1980년부터 MBC '전원일기'에 박응삼 역으로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토지', '연개소문' 등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2020년 12월, 폐섬유증으로 1년 간의 투병생활 끝에 향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디지털 휴먼(가상인간) 전문기업 빔스튜디오가 실시간 인터랙티브 방식의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 '비엠리얼 솔루션(B'mReal Solution)'을 활용해 고(故) 박윤배 배우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며 첫 상용화를 진행했다.
구현된 박윤배 배우의 가상인간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박은수, 이숙, 이창환 등 과거 전원일기 출연진과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박윤배 씨의 실제 딸 박혜미 씨가 출연해 아버지와 안부를 나누기도 했다.
박 배우는 "우리 전원일기 식구들, 우리는 늦게, 나중에 늦게 또 다시 만납시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방송에서는 박윤배의 딸인 혜미 씨가 막판에 등장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도 공개돼 4일만에 4백만 조회수를 기록,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가 됐다.
빔스튜디오가 선보인 솔루션은 실제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가상의 인물과 합성하는 기존 딥페이크 기술에서 더 나아가 가상인간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큰 자본이 투입되는 영화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프로젝트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이 구현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천국과 영상통화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운 고인과 대화를 할 수 있다니 감동적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짜와 진짜를 혼동할 수 있는 AI기술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추모의 왜곡', '허물어지는 삶과 죽음의 경계' 등의 키워드도 나온다. 관련 전문가들은 "실용화 단계에 앞서 윤리적인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