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자살 유족을 위한 온라인 애도 지원서비스 '애기함 온라인 프로그램'을 1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심리부검센터와 협력하여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자살 유족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애기함'은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의 줄임말로, 자살 유족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구성된 애도 프로그램과 자살 유족 동료지원 활동가와의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애기함 프로그램이 자살 유족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유족들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자살 유족을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홍진 센터장은 "애기함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유족이 필요한 서비스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권익 옹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 프로그램은 자살 유족들이 겪는 시간적, 거리적 제약과 사회적 시선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하고자 개발되었다. 자살 유족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유족들은 사별 직후부터 3개월 이내에 가장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27.4개월이 지난 후에야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014년 설립 이후 자살자 사망 원인 분석 및 자살 유족 심리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자살 유족 누리집 운영, 애도 상담 프로그램 제작 및 배포,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식 개최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번 애기함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자살 유족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그들의 회복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