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이 3,661명으로 집계됐다.
고독사 사망자 중 자살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3.9%(495명), 2023년 14.1%(516명)로 분석되어 2021년 16.9%(571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2022년 고독사 사망자 중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71.7%), 30대(51.0%), 40대(23.8%), 50대(12.0%), 60대(8.5%), 70대(5.1%) 순이었다.
2023년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대(59.5%), 30대(43.4%), 40대(25.7%), 50대(14.1%), 60대(8.3%), 70대(4.9%)로, 20대와 30대에서 자살 사망자 비중은 2022년 대비 각각 낮아졌다.
그러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자살로 인한 고독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2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청년층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20대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경제적 문제와 취업난으로 알려져 있다. 극심한 취업난과 경제 불황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경제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제고통지수' 조사 결과, 15~29세 청년층의 경제고통지수가 25.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도 20대 자살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를 겪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단절, 사회적 관계망의 부재는 청년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