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은 지난 18일, 故 윤광희(53) 씨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일을 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으며, 평소 건강했던 가장을 잃은 유가족은 "이식을 기다리다 돌아가는 다른 분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렸다.
윤광희 씨는 지난 10일 일을 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하지만 뇌출혈로 인한 뇌사상태가 되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태어난 윤 씨는 사교적인 성격이었으며, 매우 가정적이고 자식에게는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평소 건강하던 윤 씨의 갑작스러운 뇌사 판정에 큰 슬픔에 빠졌다. 가족은 "갑작스러운 뇌사로 이별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슬프지만, 건강했던 아버지였기에 아픈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자 좋은 마음으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식받은 수혜자분들이 아버지 몫까지 건강히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윤 씨의 아들 윤재인 님은 "자식을 위해서 그동안 고생하신 아버지,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편히 쉬세요. 다시 만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인은 18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기증 예우를 담당한 박찬수 사회복지사는 "생명나눔으로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신 윤광희 님과 힘든 결정을 내려주신 기증자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라며 "숭고한 생명나눔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