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것이다
최신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도서] 인간의 모든 죽음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인력 확충 및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구축 추진 데이터와 기술로 찾는 복지 사각지대... 지자체별 맞춤형 고독사 대책 마련 유언대용신탁 잔액 4조 5,000억 원 돌파…웰다잉 도구로 부상한 유언대용신탁 [도서] 행복한 고독사 영국 조력사망 법안, 상원 벽에 막혀 폐기…5월 재도전 예고 천안시, 2026년 자살예방위원회 개최…고위험군 관리 중심 대응 체계 전환 논의 2026년 자살 사망자 1,000명 감축 목표 ‘천명지킴 발대식’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 라이프호프·부산남구시니어클럽, 노인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한국호스피스협회, ‘통합 돌봄 시대의 호스피스 봉사’ 주제로 춘계 세미나 개최
"아버지는 기증 원했을 것"... 6번 심정지 딛고 4명 살린 故 고민수 씨 2026-05-11 11:03 (월)
🏠 통합돌봄 자가진단 우리 가족은 어떤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2분 만에 확인하세요

"아버지는 기증 원했을 것"... 6번 심정지 딛고 4명 살린 故 고민수 씨

입력 2023.03.31 08:15 수정 2023.03.31 18:38
|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전한 故 고민수(54)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전한 故 고민수(54)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3일, 故 고민수(54) 씨가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던 고 씨는 지난 3월 20일 타지역에서 일을 하던 중 추락 사고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뇌사상태가 되었다.

유가족은 치료 과정에서 고인이 6차례나 심정지를 겪었음에도 다시 살아난 것을 "다른 생명을 살리라는 뜻인 것 같다"고 받아들이며 기증을 결심했다.

고인은 제주도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으며, 젊은 시절 10년간 제과점을 운영하며 고아원에 빵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등 어려운 사람을 돕던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고인의 아내 방영미 씨는 "안산 지역 병원에서 급히 와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부산에서 달려왔다"며, "병원에 도착해 남편의 몸을 만져보니 따뜻했는데, 의료진이 뇌사상태라고 설명해 너무 놀라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방 씨는 "의료진이 뇌사상태에는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이 가능하다는 말에 자녀들이 먼저 기증을 하자고 했다"며, "'평생을 남을 위해 베푸신 아버지였다며 기증을 원했을 것'이라는 아이들의 말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3일 고려대학교안산병원에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아내 방영미 씨는 "늘 가족을 위해 고생만 한 당신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마지막 가는 모습 보지도 못했으면 너무나 마음 아팠을텐데, 내가 오는 걸 알고 6번이나 그 힘든 순간 견디고 다시 살아 숨 쉬어줘서 고맙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맘 편히 쉬길 바라고, 사랑해요"라고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고민수 씨의 기증자 예우를 담당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호정 사회복지사는 "남을 위해 세상 가장 귀한 생명을 나누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저도 생명나눔의 감사함을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다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500
Book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