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well-dying)'이라는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대체어로 '품위사(品位死)'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는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국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웰다잉'이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2%로, 많은 국민이 용어 순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적절한 대체어를 묻는 항목에서 '품위사', '존엄사', '존중사', '존경사' 중 '품위사'가 응답자의 62.9%로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국민 여론과 전문가 논의를 바탕으로 국립국어원은 '웰다잉'의 순화어로 '품위사'를 최종 선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웰다잉'을 '품위사'로 일괄 대체하는 과정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온다.
한 죽음교육 전문가는 "'품위사'라는 단어 역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용어 순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웰다잉'은 이미 사회적으로 단순한 '죽음'이 아닌 '삶의 질'과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적 용어로 자리 잡고 있어,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