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웰다잉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3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가 지난해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및 죽음 문화를 주제로 일반인 1241명, 환자 1001명, 환자가족 1008명, 의료진 928명 등 총 4178명을 면접·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진은‘누구나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다가 편안하고 아름답게 임종하는 사회’(100점)에서 ‘모두가 불행하고 무의미하게 살다가 괴롭고 비참하게 임종하는 사회’(0점)까지의 척도를 주고 평가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8.3점에 그쳤으며, 그룹별 점수는 일반인 65점, 환자 59.9점, 환자가족 58.1점, 의사 47.7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다잉에 대한 한국 사회의 수준이 낙제점에 가깝다는 의미다.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일반인과 환자는 ‘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를 각각 22.4%, 22.7%로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환자가족과 의사는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한다’를 각각 25.9%, 31.9%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밖에 '자원봉사자의 말기 환자 돌봄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일반인(84.9%), 환자(86.9%), 환자가족(86.9%), 의사(72.4%) 모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8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결정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한국형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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