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마로니에공원에서 지난 29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 주최로 '웰다잉 문화 확산 캠페인'이 열렸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이 남은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2024년 웰다잉문화 확산을 위한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의 핵심적인 대외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웰다잉 전문 단체 8곳과 협력해 눈길을 끌었다.
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생사학아카데미, 웰다잉문화운동, 웰라이프백세인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싸나톨로지협회,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는 시민들에게 깊이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장은 각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Candy Chang의 Before I die 프로젝트'를 오마주한 메인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각 체험 부스에서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인 준비와 성찰의 과정으로 전환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석고로 자신의 주먹을 뜨며 삶의 흔적을 기념하는 '석고주먹 만들기', '사전장례의향서'와 '유언장' 작성 상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등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그리고 '켈리그래피', '꽃다발 카드 버킷리스트', '캐리커쳐', '압화 체험' 등은 무거운 주제를 밝고 예술적인 활동으로 풀어내 모든 세대가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노숙 회장(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웰다잉 문화가 노년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구분없이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현재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