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연재해와 사고로 인한 북한의 사망자 수가 전세계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벨기에 루뱅대학 재난역학연구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 자연재해의 인명피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발생한 자연재해 사망자수와 총 인구수 대비 재해 사망자 비율에서 각각 전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동안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북한 주민은 598명으로, 중국의 1151명, 인도 884명, 에콰도르 686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 같은 수치는 인구 10만명당 2.39명이 사망한 셈으로, 인구 비례 자연재해 사망자 비율에서도 아이티와 피지, 에콰도르에 이어 4번째를 기록했다.
재난역학연구소는 지난 8월 29일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538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튿날 강타한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해 60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어 "100년 만의 대홍수였다는 북한 동북부 지역의 큰물(홍수) 피해는 이 지역 주민 약 60만 명에 영향을 줬다"면서 "북한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국제기구에 신고한 자연재해 14건 중 홍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풍 5건·가뭄 2건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2007년 8월 610명, 올해 8월 538명 그리고 2012년 7월 88명 등이 홍수로 사망했고, 올해 8월 말의 60명과 2012년 8월의 59명 등이 태풍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그러면서 "북한이 1990년대 들어 식량난과 에너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벌목을 단행했다"면서 "즉시 나무를 심어야 할 민둥산이 북한 전체 땅의 11%가 넘는다"며 홍수 피해의 원인으로 대규모 벌목을 지적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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