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등록 현황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국민이 지난 9일 기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도입된 이후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맞이하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을 이행한 사례도 44만 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말기 환자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에 따라 담당 의사가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사항을 계획해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 등록 인원도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7월 말 기준 전체 등록자(298만 9,812명 분석)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220만 명을 넘어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70~79세가 117만 5,2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세 이상 53만 4,136명 ▲65~69세 52만 227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99만 818명으로, 남성 99만 8,994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사전 연명의료 의사 결정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명의료 중단 이행자의 특성은 등록자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이행자가 25만 8,696명으로 여성(18만 3,16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층이 28만 명으로 전체 이행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도 약 8,900명이 연명의료 중단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