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리의원과 강릉아산병원이 강릉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제1회 강릉 호스피스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릉 일대에서 진행되며,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정신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1965년 국내 최초로 호스피스를 시작한 갈바리 의원을 중심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도시 대형병원이 아닌 소규모 독립형 호스피스 기관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호스피스의 발상지인 강릉에서 개최되어 그 의의를 더한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0월 14일 천주교 임당동 성당에서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이라는 주제로 시민강좌가 열린다. 같은 날 임당동 생활문화센터에서는 '데쓰카페'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쓰카페는 앞으로 매달 셋째 주 수요일 갈바리의원에서 정례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14일 오후에는 임당동 생활문화센터에서 호스피스 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는 연주와 합창, 사별자들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갈바리의원 호스피스 환자의 병간호비 지원을 위한 자선바자와 강릉아산병원 암센터 주최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죽음을 두렵고 회피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 사전유언장 작성, 임종 가족과의 이별 등에 대해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릉 호스피스문화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강릉아산병원 암센터(033-610-7500)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형성되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