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례문화 개선과 시니어 돌봄 사역을 이끌어온 사단법인 하이패밀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14일 하이패밀리는 빅데이터 기반의 ‘IoT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의 전력 사용량과 통화 및 문자 발신 등 통신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평소와 다른 이상 패턴이 감지될 경우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의 가정에 별도의 기기를 설치하거나 카메라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하이패밀리 측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사회적 안전망을 가동할 수 있다”며 “이는 하이패밀리가 추구해 온 ‘존엄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단계적인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1차적으로 AI 상담사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여부, 수면 상태, 복약 상황 등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확인한다. 만약 AI의 안부 확인에 응답하지 않거나 대화 내용 중 이상이 발견되면, 센터 내 전문 요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수목장과 에코-다잉(Eco-Dying) 등 친환경 장례 문화를 선도해 온 하이패밀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생애 말기 돌봄부터 장례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시니어 케어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는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 속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두는 것은 문명 사회의 비극”이라며 “이번 AI 서비스 도입은 단순한 기술 결합을 넘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사랑의 그물’을 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