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인구의 대다수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웰다잉'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초고령사회 고령후기 노인을 위한 생애말기 정책 지원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설문대상 40대 이상 남녀 1,000명 중 76.2%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노후 불안의 이유로는 빈곤(57.6%), 질병(32.7%), 고독(5,0%), 무위(4.7%) 순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로 국가의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빈곤이 57.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질병(23.1%), 고독(15.9%), 무위(3.9%)가 뒤를 이었다.
현재보다 높은 계층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73.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대책에 대해선 불만이 65.8%, 만족 20.7%, 매우 불만 13.2%, 매우 만족 0.3%로 나타났다.
이에 40대 이상이 원하는 노인 대책은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이었다. 앞으로 노인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홈 케어 활성화가 18.6%, 고령자용 주택보급 활성화 16.9%, 호스피스 활성화 14.6%, 고독사 대응 강화 13.4%, 존엄사 요건 완화 11.5% 등이다.
한편 보고서는 고령자의 죽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에서 죽음 준비 실태를 보면 '죽음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묘지(29.1%), 수의(11.2%), 상조회 가입(6.7%)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유서 작성(0.5%), 죽음준비교육 수강(0.6%) 등과 같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려는 노력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인데, 편안하게 죽을 수 없는 환경이 되면 전체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령후기 노인들의 생활기반 안정과 생애 마무리 정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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